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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독 vs 책 중독, 어느 것이 나을까?



일반적으로 중독이라고 하면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성형 중독 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모르는 사이 중독되기 쉬운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TV 중독입니다.



요즘같이 매체가 발달된 시대에 살다보니, TV 중독은 우리 생활 속에 있습니다.

어른들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여, TV 중독이 오히려 적을 수 있으나, 예전과 다르게 케이블 방송이 발달함에 따라, 하루 24시간 TV 를 시청할 수 있어, 아이들이 TV 중독 증세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중독이란?


중독은 크게 신체적 중독정신적 중독으로 나눠집니다. 신체적 증독은 우리 몸이 어떤 해로운 환경에 처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크게 급성 중독, 만성 중독으로도 나누어지며, 대표적인 것으로 약물중독, 식중독, 가스 중독이 있습니다. 


반면에 정신적 중독은 신체보다 정신이 어딘가에 의존하여, 습관적으로 그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리적인 의존성이 크기 때문에 중독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신체적 중독보다 무척 힘이 듭니다. 예를 들면, 카페인 중독, 쇼핑 중독, 알코올 중독, 게임 중독 등이 있습니다.


TV 중독



정신적인 중독 중에서 TV 중독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필자 또한 TV 시청 시간이 엄청나게 긴 편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아무 생각없이 하루종일 24시간 TV를 켜놓은 채 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TV 시청한다기보다 일상생활의 배경으로 여겨지기 마련인데요. 부지불식간에 생활 속에 자리잡아, TV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한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물론, TV 시청으로 유익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가령 다이어트, 건강 상식 같은것 말이죠. 하지만, 그외 무분별한 TV 시청으로 인해 우리는 어느새 중독이 되어, TV 를 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래도 어른들은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성격 형성 시기에, 두뇌 발달 시기에, 아무런 옳고 그름의 판단없이 받아들이는 TV 내용으로 인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TV 중독이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TV 시청 시간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지금 포스팅에서 말하는 것이 TV 중독을 말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의지하에, 판단하에 TV 시청을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01. TV만 보면 우울증 증가한다.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의 TV 시청만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이 높게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02. 당뇨병 증가한다.

TV를 시청한다는 것은 아무런 움직임없이 TV앞에 앉아서 TV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신체를 움직이지 않아, 당뇨병 위험이 있는 과체중인 사람들의 경우는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03. 일찍 죽는다.

TV를 시청한다는데 왜 일찍 죽을까요? 하지만 어이없게도 하루 3시간 이상의 TV 시청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TV 시청을 2시간 늘리면, 심장질환 44%, 암 21%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며, 조기 사망은 55% 높아진다고 합니다.


04. 치매 위험 높아진다.

필자의 경우가 해당되는데요. 하루 4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젊었을 때부터 덜 움직이고, TV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나이가 들어서는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당장 TV를 끊어야 할 이유네요.


05. 능동적 생각이 저하된다.

무비판적인 사고로, 즉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여지는 TV속의 정보로 인해, 능동적인 사고를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TV시청할 때에도 우리 뇌는 계속하여 사고하고 판단하여야 하는데, 그저 멍하니 TV속 장면을 쳐다보기가 쉬워집니다. 이런 멍한 상태가 지속되면 능동적인 생각, 판단이 저하되어 우리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책 중독



그러면 책 중독은 어떨까요? 

책은 TV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왕 중독될것이라면, 책 중독이 좀더 우리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TV도 유익한 정보가 많습니다. 그런 유익한 정보들을 자신의 판단하에 선택하여 시청한다는 것은 중독되지 않으며, 오히려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움이 될것입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중독이 미치는 영향



얼마전,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부모가 나와서 자신의 아이가 하루종일 책만 보는 것이 고민이라고 하였는데요. 아이는 시간나는 틈틈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닥치는대로 읽고, 또 읽고...

잠자리 들기전에도 손에서 책을 놓치를 못하더라구요.

처음에 그 내용을 들었을 때에는 와우~ 책을 참 많이 읽는 영특한 아이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보다 책을 많이 읽으라는 교육을 받은 세대거든요.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성인들이 책을 안 읽기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연 평균 9권정도로, 한달에 1권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은 20권이 넘더라구요. 

아무튼, 이런 시점에 책을 많이 읽는 영재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이는 공부에는 취미가 없었습니다. 단지 책만 읽었습니다. 관찰 결과, 아이는 책 중독에 빠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책도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중독 증상의 확인은 뇌파로 알 수 있다는데요. 게임 중독에 마친 아이와 같은 수동적인 뇌파가 활성화되고 있었습니다. 즉 중독이라는 것이죠. 


01. 가족과의 소통 단절

중독은 책이든 TV든 똑같습니다. 개인적인 행위이니, 누군가와 소통하기를 거부하는것이죠. 아니 할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책중독에 빠진 이 아이는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인해, 자신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책 친구'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책만 읽는 아이는 TV중독에 빠진 아이와 다르지 않게, 가족과의 소통은 단절됩니다.


02. 시력 저하

책을 많이 보는 것은 TV를 많이 시청하는 것과 같이 시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03. 상상력 증가 및 다양한 언어 사용 

책은 TV와는 달리, 유익한 작용도 합니다.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더 나은 상상력을 주기도 하구요. 책에서 사용되는 여러 표현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것이죠. 필자의 지인은 만화책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우리나라에 번역되지 않은 일어로 된 만화책을 구해서 읽다보니 자연스레 일어가 늘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곧잘 일어를 합니다. 이렇듯, 책 중독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중독 자체는 나쁜 것이므로, 즐기는 정도가 되면 가장 좋겠습니다.


이상 TV 중독, 책 중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둘다 중독이라 나쁜 것은 분명합니다. 수동적인 자세로 임하게 되니까요. 능동적으로 나의 사고와 판단력을 가미한 TV 시청과 책 읽기는 우리 삶에 아주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자신이 필자처럼 TV 중독이라면, TV 선을 빼버리세요. 필자의 경우는 TV와 컴퓨터 모니터를 같이 사용하다보니, 이번에 TV 선만 빼버렸습니다. TV 시청시간을 줄이고 대신에 책을 좀 읽어보려구요. 적절한 것이 제일 좋습니다. TV도 적당히, 책도 적당히.


그리고 책은 제일 중요한 것이 읽고 난 다음에 나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즉 책의 내용을 곱씹어 보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중독이 되어, 이책 저책 마구잡이로 읽고, 아무 생각이 없다면, 다른 중독과 다를게 없습니다. 어차피 움직이지 않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을 것이니까 말이죠.

결론적으로 책 중독이나 TV 중독이나 우리 몸을 해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잘만 이용하면, 우리 삶에 아주 도움되는 것 또한 맞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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