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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잘 물리는 이유 :: 모기를 피할 수 없는 사람 & 모기 피하는 방법
여름하면 모기가 제일 먼저 생각나지요.
밤마다 윙~잉~ 하는 소리...차라리 한방 물고 그냥 날아갔으면 하는 바램까지 있습니다.
그 소리가 더 듣기 싫을 때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만 이렇게 유독 모기에 시달립니다. 여름밤만 되면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향기가 나서? 체온이 높아서? 이뻐서?
오늘은 여름밤 모기 잘 물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기에 대해 알아야겠지요.
모기는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의 생활환을 거치는 곤충이며, 알은 일반적으로 물위에 낳습니다.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의 행위는 모기 암컷에만 해당되는 것이며, 수컷은 식물의 즙액이나 과즙을 먹습니다.
암컷은 알을 낳기 전에 1~2번의 흡혈행위를 합니다. 모기 암컷의 흡혈의 이유는 알을 낳는데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받기 위해서입니다.
암컷이 흡혈을 하기 위해 숙주를 찾는 기준은 이산화탄소를 발산하는 것으로 찾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탄산가스를 유발하는 모깃불을 피우는 것은 오히려 모기를 모으는 행위일 수 있습니다.
* 땀이 많이 나면 모기에 잘 물린다?
그렇다고 합니다. 모기는 이산화탄소와 땀샘, 젖산의 배출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면 모기 그중에서 암컷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은 모기에 더 잘 물린다?
그렇다고 합니다. 모기는 이산화탄소에 예민할 뿐더러 체온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체온이 올라가고, 술 마신 후의 호흡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게 되므로 미친듯이 모기가 달려들겠지요.
* 어른보다 아이가 모기에게 더 잘 물린다?
맞습니다. 모기가 민감한 것이 이산화탄소, 젖산, 땀에 들어있는 지방산, 유기산, 화장품 등의 냄새가 나는 곳으로 바로 날아가는 것으로, 어린이의 경우 어른보다 대사 활동이 더 활발하므로, 모기가 더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보다 모기에게 더 잘 물린다?
맞습니다. 이유는 위의 아이가 어른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리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월드워 Z' 를 보셨는지요? 거기서 좀비가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할 때 우리의 주인공 UN소속의 브래드 피트가 해결책을 알아냅니다.
좀비는 병약한 사람은 물지 않고 건강한 사람에게만 달려들었습니다.
즉, 병균이나, 벌레 등도 숙주를 찾을 때 좀더 건강한 사람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대사활동의 산물때문이겠지요.
따라서 모기도 숙주를 찾을 때 좀더 대사 활동이 활발한 건강한 사람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 뚱뚱하면 마른사람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린다?
백번 맞는 얘기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대사활동이 활발하면 모기의 표적이 됩니다.
같은 방에서 잠을 자도 뚱뚱하고 비만인 사람이 더 잘 물립니다.
* 벽에 붙어 자면 모기에 더 많이 물린다?
실험결과 그렇다고 합니다.
모기는 쉴 때 벽에 많이 붙어있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떡하니 숙주가 붙어서 자고 있다고 해보십시오.
아니 이게 웬떡~! 이라고 싶을 것입니다. 모기의 입장에서는 말이죠.
결론입니다. 모기를 피할 수 없는 사람은?
모기를 피할 수 없는 사람은 몸에 땀이 많이 나고, 호흡이 활발한 건강한 사람입니다. 뚱뚱하면 더 좋겠죠.
몸에서 향기나 화장품 냄새가 나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벽에 붙어서 자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반대로 모기를 피하는 방법은요?
모기를 피하려면, 자기전에 먼저 샤워를 해서 체온을 어느 정도 내립니다.
벽에 붙지 말아야하며, 샤워코롱이나 향수를 사용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모기향의 도움을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기향에는 모기가 싫어하는 신경마비 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 물질이 사람에게는 해롭지 않다고는 하나,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모기향은 그 위치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책상 밑 혹은 방바닥에 두지 마시고, 모기향이 위쪽으로 퍼질 수 있도록 높은 곳에 올려두십시오. 그래야 위쪽에 날아다니는 모기가 그 향을 맡고 접근하지 않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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